꿈마을 삼환한진 아파트, 범박 힐스테이트 1단지) 전, 후 모습(사진=부천시)
[경기뉴스탑(부천)=육영미 기자] 부천시는 ‘아파트 경관색채(도장) 컨설팅 지원 시범사업’의 상반기 대상지 컨설팅을 완료하고, 신청 요건을 완화해 하반기에도 사업을 지속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아파트 외벽 도장 시 단지의 정체성과 주변 경관을 반영한 색채 계획을 수립하고, 입주민·전문가·행정기관·시공사가 함께 협력해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도장공사 계약 완료 단지’만 신청 가능했던 요건을 완화해,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계약 추진 일정이 구체화된 단지도 신청할 수 있다. 단, 최종 디자인(안)은 시공업체와 계약이 완료된 단지에만 제공되며, 계약 미확정 시 컨설팅 지원이 유예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절차는 상반기와 동일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시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통해 주변 경관을 파악하고,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색채 방향을 설정한다. 이후 페인트사와 색채 전문가가 협업해 디자인(안)을 마련하고, 입주민 투표로 최종안을 확정한다.
상반기에는 ‘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와 ‘범박 힐스테이트 1단지’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에서는 부천시장과 도·시의원이 참석한 성과 공유 기념식이 열렸으며, 입주민 참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협업 방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주거환경 품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