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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박차… 물 복지 실현 위한 대규모 사업 추진 주교배수지 증설·송수관로 복선화로 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 악취 해소·하천 수질 개선 기대 이윤기 기자 2025-08-13 14:05:03


주교 배수지 조감도(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고양특례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체계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교배수지 증설과 송수관로 복선화·개량,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재해·사고에도 끊김 없는 물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물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하수 처리로 건강한 물 환경을 만들겠다”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교배수지 7,200㎥로 증설… 송수관로 복선화로 단수 위험 최소화


원당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로 주교동 일대에 4,966세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고양시는 해당 지역의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마상공원 내 주교배수지를 기존 2,800㎥에서 7,200㎥ 규모로 증설한다. 총 485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정수장 계통의 송수관로 복선화(3.08km) 및 개량공사(6.11km)도 병행 추진된다. 이는 30년 이상 된 노후 송수관로의 파손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선제적 조치다. 시는 올해 안에 2·3단계 설계를 마무리하고, 2040년까지 성사동, 토당동, 고양동, 대자동 등 전역에 걸쳐 복선화 15.27km, 개량 18.54km를 완료할 계획이다.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 공공 수역 수질 개선과 주거환경 향상


고양시는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는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하천 수질 개선과 정화조 폐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다.


2022년에는 덕양구 행주동·토당동·성사동, 일산동구 백석동 일원에 235억 원을 투입해 20.09km의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833가구의 정화조를 폐쇄했다. 2023년에는 벽제동 일원에 8.29km를 설치하고 401가구를 공공 하수도에 연결했다.


이달 준공되는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덕양구 화전동, 대덕동 일원에 15.9km의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846가구를 연결했으며, 대자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대자 1·2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14.1km 규모로 422가구의 배수 설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179억 원으로 약 2.7배 증액된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분류화 사업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환경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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