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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대표단, 자매도시 일본 고카시 초청으로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 방문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미래지향적 교류 강화 도자·디자인·디지털 기술 등 문화예술 중심 교류 지속 박찬분 기자 2025-08-04 14:45:30


2025년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 참관/고카시장 접견(사진=이천시)


[경기뉴스탑(이천)=장동근 기자]이천시는 일본 자매도시인 고카시(滋賀県 甲賀市)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를 관람하고 양 도시 간의 교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방문은 고카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이천시 대표단이 초청을 받아 교류한 데 이어, 올해 고카시가 국제박람회에 공식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천시에 재초청을 하면서 성사됐다.


이천시 대표단은 정인우 문화교육국장을 단장으로, 미래도시 및 건축·디자인 분야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카시가 운영하는 박람회 전시관을 비롯해 국가별 파빌리온, 첨단 기술 전시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고카시는 일본 6대 고요(古窯, 전통가마 도시) 중 하나로, ‘철과 흙과 불’을 주제로 한 도자 전시 부스를 선보여 이천시의 전통 도예문화와도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표단은 이어 31일 이와나가 히로끼 고카시장을 공식 접견하고, 김경희 이천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양 도시 대표는 기념품을 교환하며 20년 우정을 되새기고, 향후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천시와 고카시의 인연은 1992년 민간 교류에서 출발해, 2005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동안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예술단 파견, 공무원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고카시 20주년 기념 행사에는 이천시 거북놀이 공연단이 참여했으며, 오는 8월 말에는 고카시 북 연주팀이 ‘풍류’ 전통문화축제에 참여해 이천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와 고카시는 20년 간 진정성 있는 문화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 산업, 청소년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번 박람회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재조명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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