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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도시 뼈대 완성…50만 자족도시 향해 전진” “세교3지구·반도체밸리·AI시티로 도시 미래 100년 설계” “GTX-C 오산 연장·터미널 복합개발로 교통·상권 혁신” 전순애 기자 2025-07-02 19:36:52


이권재 오산시장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회견(사진=오산시)


[경기뉴스탑(오산)=장동근 기자]이권재 오산시장이 2일 오산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남은 1년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전반기는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실행과 성과의 시간”이라며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와 예산 1조 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라는 시정 구호 아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1,300여 명의 공직자와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계획과 예산 확보,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등의 주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오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고, 국·도비 등 총 1,432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세교3지구-반도체 클러스터-운암뜰 AI시티, 미래 오산의 3대 축”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오산시 미래 성장전략의 구체화다. 핵심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을 위한 세교3지구 개발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그리고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다.


세교3지구는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이후, 131만 평 부지에 3만 세대, 9만 명을 수용하는 대단위 도시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오산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직주근접의 스마트 자족도시로 설계하고 있으며, LH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운암뜰 AI시티는 청년문화거리, e-스포츠 경기장, 마이스(MICE) 산업 공간이 복합된 신성장 복합문화지구로 조성된다. 이미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마친 상태다.


이 시장은 “오산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의 연계, 도시공사 설립 등 실질적 성과들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GTX-C 연장·KTX 정차 등 교통 패러다임도 전환 중

도시성장의 필수 조건인 교통 인프라 역시 획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시장은 GTX-C 노선 오산 연장 현실화, KTX 오산역 정차 추진, 트램 건설 진행 상황을 언급하며 “사통팔달 교통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부선 횡단도로 사업 재추진 △동부대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 △서부우회도로 완전 개통 △도시계획도로 다수 착공 등 실질적 이동성 향상도 성과로 제시했다. 5104번 광역버스 개통, 통근버스와 공항 리무진 재개, 마을버스 확충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복지·환경 정책도 다방면 진척

시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 이 시장은 오산천 재생사업, 도심형 물놀이장 확대, 파크골프장 조성, 오색둘레길·황톳길·음악분수대 설치 등 도심 속 힐링 공간 확충을 언급했다.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 싼타마켓, 아맥축제 등 사계절 랜드마크형 축제도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선 출산지원금, 청소년 교육비, 어르신 건강복지 확충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청년을 위한 기숙사, 스터디카페, 장학금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다음 1년은 실행의 시간…더 나은 오산 위해 전진”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이 도시의 설계도와 골조를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그 위에 실체를 세우는 시간”이라며 “계획한 사업들의 첫 삽을 뜨고,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 화성시 하수처리비 문제 해결 등 시민 생활권 보호 이슈에 대해서도 “행정이 권익을 지켜낸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 시대를 맞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저와 1,300여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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