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사 쌀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왕곡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백운사는 지난 6월 30일, 제11회 순국선열·호국영령 위령재를 봉행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위령재는 백운사 법진 주지스님을 비롯해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주요 내빈,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호국영령의 헌신과 애국정신에 감사하며, 참배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법진 주지스님은 위령재 봉행에 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토대”라며 “그 뜻을 후대에 계승하고 지역사회에도 나눔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운사는 위령재와 함께 지역 이웃을 위한 쌀 3,000kg(10kg 300포)을 기부하며 나눔과 실천의 의미도 더했다. 후원에는 백운사를 비롯해 ㈜복성산업개발, 장원조경이 함께 참여했으며, 기부된 쌀은 관내 보훈단체 110포, 사회복지시설 190포 등으로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위령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운사의 뜻깊은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