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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3년의 결산 '기후'] 경기도의 ‘기후경제’ 3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다 "기후는 곧 경제다”…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꾼 3년의 도전 : RE100부터 기후보험·위성까지, 전국 최초의 선도 모델 구축 .. 도민 삶과 산업 현장 변화 이끈 실질적 전환 전략 주목 세계가 인정한 ‘기후경제’… 글로벌 정책 무대서도 두각 장동근 기자 2025-06-26 08:00:15


김동연 경기도지사(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민선8기 3년 동안 추진해온 ‘기후경제’ 전략이 대한민국의 경제·환경 정책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초 ‘기후경제 비전선포식’을 통해 “기후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탄소중립을 넘어, 산업·복지·기술·도민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전환 전략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행동’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 국내 유일 정책들이 속속 등장하며 전국적·국제적 주목을 끌고 있다.


■ 에너지 구조 혁신의 출발점, ‘경기 RE100’

‘경기 RE100’은 공공기관부터 산업, 스타트업, 도민 생활까지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며 경기도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의정부 북부청사에 설치된 ‘RE100 1호 태양광 발전소’를 시작으로, 50개소에 약 20MW 규모의 설비 구축이 추진 중이며, 도민 3만3천여 명이 협동조합 출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모델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SK E&S 등 8개 기업과 4조 원 규모의 ‘산단 RE100’ 투자협약이 체결됐고, 2026년까지 129개 산업단지로 확대될 계획이다. 주택 태양광 보급에도 도비 183억 원을 투입해 2만6천여 가구가 참여했다. 기후테크 기업 육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적 어워드 수상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 기후를 복지로, 우주로 연결하다… 3대 기후 프로젝트

경기도는 2024년 전국 최초로 모든 도민을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한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폭염, 한파, 감염병 등 기후재난에 따른 피해를 정액 보상하며, 단순 보장을 넘어 ‘기후복지’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다.

이와 함께 도는 도시침수, 농작물 피해, 재산 손실 등까지 보장하는 ‘기후보험+’로 확대하고, 풍수해보험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기후위성’ 3기를 개발 중이며, 1호기는 2025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은 온실가스, 도시열섬, 재난 감시 데이터를 수집해 정밀 기후정책 설계를 지원한다. ‘기후펀드’ 역시 공공이 설치한 발전소의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지역순환형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기후행동은 일상에서 시작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면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128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지자체 앱 기반 정책 중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통해 음식점, 카페, 축제 등 일상 공간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부천, 안산, 양평 등 6개 시·군에서 150개소 이상이 참여 중이다.


■ 세계가 인정한 경기도 ‘기후경제’

경기도의 기후전환 정책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UN이 선정한 전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은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했다.


미국 REM 아시아 2025에서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했고,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에서는 ‘기후보험’ 정책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김 지사는 “기후정책은 환경을 넘은 새로운 경제 전략”이라며, “경기도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미래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기후보험+’, ‘기후위성’, ‘산단 RE100’ 등 후속 전략을 정교화해, 기후 리더십을 넘은 기후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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