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마을공동체 동거동락 방위대 비가리막 설치(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오전동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동거동락 방위대’가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의왕시는 지난 11일, 동거동락 방위대가 ‘비와 땅 사이 차단막’ 사업을 통해 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집 앞에 비가림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의왕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가림막 설치를 지원받은 한 주민은 “장마 때마다 물이 들이쳐 항상 불안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한도경 동거동락 방위대 대표는 “지하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겪는 고충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기획한 사업”이라며 “단순한 설치 지원을 넘어, 이웃을 위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이 같은 마을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주민 주도의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