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 개소…중소·스타트업에 무상 자원 지원

경기도,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 개소…중소·스타트업에 무상 자원 지원 6개 클라우드 기업 참여…GPU·NPU 등 최신 연산 장비 활용 가능 20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맞춤형 컨설팅도 병행 운영 장동근 기자 2025-06-05 10:10:22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최신 고성능 연산 자원을 무상 지원하는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4일 과천 메가존 산학연센터에서 사업 설명회와 함께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을 열고, 관련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총 6개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해, 각 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원 서비스와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지원 절차 및 크레딧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클라우드 환경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AI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제공되는 자원은 V100, A100, H100, H200 등 고성능 GPU와 SAPEON, ATOM+ 같은 국산 NPU 장비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들 자원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 맞춤형 1:1 컨설팅 부스도 운영돼, 참여 기업의 기술 수요와 상황에 맞는 실질적 조언이 이뤄졌다.

같은 날 문을 연 경기 K-AI 클라우드존은 AI 기업을 위한 전용 인프라 공간으로, 고성능 연산 자원 외에도 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췄다. 도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AI 기술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연산 성능은 최근 10년간 1,000배 이상 발전했고,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도내 AI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에 접근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aict.snu.ac.kr)에서 가능하며, 선정 기업은 개별 통보를 통해 자원 활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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