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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뱃놀이 축제, 27만 명과 함께한 15번째 항해 성료 요트 체험부터 불꽃놀이까지… 해양·문화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도약 '3無 축제’ 실현… ESG 실천형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전순애 기자 2025-06-02 21:34:18


제15회 뱃놀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트 승선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화성특례시 전곡항에서 펼쳐진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지난 1일,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총 27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화성시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민간 주도형 운영, 시민 참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방향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양레저와 문화예술, 다양한 세대 맞춤형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국내 해양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시민 중심 해양문화 축제로 정체성 강화


화성 뱃놀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요트·보트 승선 체험은 올해 민간 중심 운영으로 전환되며 더욱 다채로운 선박 체험이 가능해졌다. 방문객들은 실제 선상에 올라 해양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며, 해양문화에 대한 흥미와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어촌계와 요트협회, 낚시단체가 함께한 선상낚시·독살체험 등 해양활동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 역시 활기를 되찾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전곡항을 무대로 열린 ‘바람의 사신단’ 댄스 경연과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는 해상과 육지를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대 아우른 콘텐츠, 친환경 축제 운영으로 호평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갯벌 체험, 국화도 섬투어, 어린이 물놀이장은 물론, MZ세대를 위한 라틴뮤직 페스티벌과 야간 불꽃놀이, 밤배 승선체험 등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 세대의 참여를 끌어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3무(無) 축제’—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운영돼 큰 호평을 받았다. 자율적인 가격 표기제, 마을 자율청소 캠페인 등 시민이 주도하는 ESG 실천 사례는 다른 지자체 축제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의 바다가 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성만의 색깔을 담은 뱃놀이 축제를 세계적인 해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글로벌 콘텐츠 중심의 국제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캐릭터와 스마트 홍보 플랫폼, 외국어 콘텐츠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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