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북한이탈주민으로,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치과 치료와 국가건강검진 연계 추가검사 등으로, 틀니는 생애 누적 최대 100만원, 임플란트는 최대 200만원(2개 한도)까지 지원한다. 보철 등 치과 치료는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한 추가 검사 및 진료비 지원도 포함해 조기 질환 발견과 신속한 치료 연계를 도모한다.
의료 서비스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제공되며, 지원 신청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형은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