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도시 고양”…3년 연속 흡연률 감소, 전국 평균보다 2.3% 낮아

“금연도시 고양”…3년 연속 흡연률 감소, 전국 평균보다 2.3% 낮아 금연구역 확대와 맞춤형 교육으로 건강한 숨결 이어가 청소년 대상 금연교육 91개교 204회 진행, 금연클리닉도 적극 운영 이윤기 기자 2025-05-30 09:16:2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고양특례시가 3년 연속 흡연률 감소를 기록하며 ‘금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고양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30% 이상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고양시의 흡연률은 16.6%로 전국 평균 18.9%보다 2.3%포인트 낮다. 2022년 18.3%, 2023년 17.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수치다.

시는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연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화정31호 경관광장, 국립암센터 주변 인도, GTX 킨텍스역과 대곡역 출입구 8곳 등 10곳이 추가 지정됐다. 현재 고양시 내 금연구역은 29,187개소에 달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공간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으로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금연 안내 방송기도 32개소에 설치되어 금연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총 67개 공동주택이 금연아파트로 지정되어 주민 스스로 금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생활습관과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맞춤형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며 6개월 이상 지속적인 관리를 돕는다. 지난해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한 24시간 비대면 금연상담도 운영되어 1,097명이 이용 중이다.

청소년 흡연 예방에도 적극 나서 올해 초중고 91개교를 대상으로 204회 금연교육을 실시 중이며,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전역에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금연은 개인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적 실천”이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는 금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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