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 포스터(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과 지속 가능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을 올해 총 5회에 걸쳐 실시한다.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교육은 기존 이론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견학과 체험 중심의 실전 교육으로 개편됐다.
이번 교육은 양돈·한우·낙농·양계 등 축종별로 3회, 미래 축산인을 위한 도민 대상 교육 2회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교육은 오는 6월 9일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선도 농가 견학과 패널 토론, 실전 중심 기술 교육 등이 포함된다. 7월에는 안성·의정부에서 한·육우, 낙농, 양계 농가 대상 교육이 이어지고, 9월 중에는 축산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성에서 2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돈사관리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악취 저감 실전 기술’, ‘가축분뇨 자원화와 경축순환 기술’ 등 실제 농가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구성돼 농가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축산전공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우수 농장 견학과 함께 체험형 부스 활동도 마련돼, 미래 인재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축산분뇨 활용 화분 심기, 캐릭터 포토존 등 교육 외 활동도 병행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55명이 참여해 계획 대비 225%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악취 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128건 감소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선진 환경개선 사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악취 저감 및 지속 가능한 축산의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관련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경기도청 축산정책과(031-8030-3433) 또는 **친환경축산협회 누리집 ‘공지사항’(www.ecolivestoc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