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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에 새로 들어선 현충탑…“도심 속 살아있는 애국 교육의 장” 접근성 높인 현충시설 재조성…시청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제막식 열려 보훈수당 인상·보훈길 조성 등 실질적 예우 강화…호국보훈 도시로 도약 박찬분 기자 2025-05-28 11:26:44


27일 여수동 시청공원에서 열린 현충탑 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경기뉴스탑(성남)=박찬분 기자]성남시는 현충일을 앞둔 27일, 시청 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한 현충탑의 제막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노후되고 접근성이 떨어졌던 기존 현충탑을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고, 도심 속에서 애국심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시청 내 현충탑은 세대를 아우르는 기억과 교육의 공간”이라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현충탑 이전 외에도, 실질적 보훈 정책을 통해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보다 7만 원 인상한 월 2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지급 연령 기준을 폐지해 8990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별도로 월 3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아울러 현재 태평동에 있는 보훈회관도 시청 인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시유지에 신축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새 현충탑에서 예정된 신축 보훈회관까지는 ‘보훈길’이란 이름의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신 시장은 “보훈은 과거의 기억을 넘어 오늘의 책임”이라며 “성남시를 자랑스러운 호국보훈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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