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한운동장에 설치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사진=부천시)
[경기뉴스탑(부천)=육영미 기자]부천시가 자율형 건물번호판에 시 홍보 마스코트 ‘부천핸썹’을 접목해 도로명주소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시는 부천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대형 공동주택 단지 등에 총 18개의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의 표준형과 달리, 건물의 용도와 주변 환경에 맞게 자유롭게 디자인이 가능한 형태다. 특히 이번 설치는 체육시설과 아파트 단지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을 활용해 시각적인 인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소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일상 속에 도로명주소를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한 시각적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와 디자인을 통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 등 어두운 골목길을 중심으로 경찰과 협력해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22년에도 심곡동, 심곡본동, 원종동 등 지역 특화거리에 총 273개의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한 바 있으며, 도로명주소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