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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률 껑충, 교감치유 확산…고양시 ‘반려온뜰’, 반려문화 메카로 자리잡다 반려동물 입양센터 ‘반려온뜰’ 개소 후 입양률 65%까지 상승…시민 참여형 봉사 확대 놀이터·공원 인프라 확충,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 선도…국립치유파크 유치 시동 이윤기 기자 2025-05-28 10:35:43


2024 동물교감치유 문화제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반려동물 양육인구가 21만 명에 달하는 고양특례시가 동물친화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고양시는 반려동물 입양률 상승과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난 3월 문을 연 반려동물 입양센터 ‘반려온뜰’이다. 보호시설을 함께 갖춘 1,098㎡ 규모의 복합공간인 반려온뜰은 사육환경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건강검진,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의 정서 안정을 유도하며 입양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로 입양률은 기존 44%에서 현재 약 65%로 뛰었고, 입양비 지원과 1년간의 안심보험,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사후관리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산책, 목욕, 사진촬영 등 봉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며, 봉사는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반려온뜰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또한 고양시는 반려견 놀이터와 공원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심형 놀이터 4곳을 포함해 총 6곳의 반려동물 공간이 운영 중이며, 정발산공원에는 500㎡ 규모의 대형견 놀이터 설치가 이달 중 본격 착공된다. 창릉신도시에는 11,853㎡ 규모의 반려동물 주제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스마트폰 QR코드 기반 ‘자동 개폐 출입인증시스템’도 일부 놀이터에 도입돼 24시간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등록 활성화 및 유기동물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물교감치유 분야에서도 고양시는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일산서구에 문을 연 교감치유센터에서는 치매노인, 발달장애 청소년,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감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특히 경찰과 협력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마음 뿜뿜 펫 캠프’, 초등학생 대상 ‘리딩독’ 활동 등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를 위해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며, 치유 프로그램, 문화제, 학술제 등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성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반려동물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물교감치유를 통해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시민에게 따뜻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하는 반려문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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