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5월 둘째주]수도권 아파트값 회복 기조 뚜렷 …서울은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전국 매매·전세 모두 보합세 유지…지역별 양극화 여전 전세시장,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정비사업 지역 수요 집중 전순애 기자 2025-05-18 10:28:29


인덕원센트럴자이(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져 온 전국 주택가격의 완만한 회복 흐름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 특히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전세시장도 지역별로 온도차는 있으나 상승 또는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지방 시장은 일부 지역 외에는 여전히 하락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기대감이 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양천·강동구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도 마포, 성동, 용산, 광진 등 주요 지역에서 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는 마포구(0.21%)가 아현·대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서초구(0.23%)가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지역은 전체적으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과천시(0.35%)는 정비사업이 추진중인 별양·부림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7%)는 동천·상현동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성시(-0.12%)는 신규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인 공도읍 위주로, 평택시(-0.12%)는 동삭동 및 청북읍 구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2%)는 마두·백석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은 전체적으로는 -0.02% 떨어졌다. 미추홀구(0.05%)는 도화·학익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3%)는 중산동 신축 위주로, 부평구(0.01%)는 갈산·삼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1%)는 입주물량이 많은 연수·동춘동 위주로, 서구(-0.04%)는 원당·당하동 위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3% 상승하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지속됐다. 강동구,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에서는 상승세가 관찰됐으나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경기도는 광명시(-0.28%)가 입주물량이 많은 하안·철산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9%)는 식사·중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과천시(0.49%)는 정비사업 지역인 중앙·원문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5%)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3%)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0.11%)가 입주예정 물량이 많은 송도·동춘동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중구(0.03%)는 신흥동3가 및 운남동 위주로, 남동구(0.03%)는 만수·간석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계산·병방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보합이 유지됐다.


지방은 매매와 전세 모두에서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세종시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과 충북, 부산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대전과 강원, 경북, 제주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 기대감과 가격 하락에 대한 바닥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경기 회복세와 금리 및 정책 변수가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는 매수 시기와 지역 선택에 있어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