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청년정책 본격 가동 .. 일자리부터 주거·정신건강까지 고양시가 같이 갑니다

고양형 청년정책 본격 가동 .. "일자리부터 주거·정신건강까지 고양시가 같이 갑니다" 청년 인구 비율 전국 상위, 고양시가 청년 자립 도시로 나선다 "내일꿈제작소’부터 주거·복지까지…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청년 정책 이윤기 기자 2025-05-09 11:52:29

이동환 고양시장(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청년 인구가 전체의 27.2%를 차지하는 고양특례시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49개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청년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29만 청년 품은 도시 고양, 1,164억 투입 ‘청년 자립도시’ 선언

2023년 말 기준 고양시의 청년 인구는 약 29만1천 명(18세~39세)으로 전체 인구의 27.2%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26.2%)보다 높은 수치로, 고양시는 이 같은 인구적 특성을 바탕으로 청년 중심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시는 총 1,164억 원 규모의 예산을 청년정책에 투입하며 청년들의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내일꿈제작소’ 중심으로 취·창업 생태계 구축

고양시 청년 정책의 거점 역할을 하는 **‘내일꿈제작소’**는 지난 4월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연면적 6,854㎡(지상 4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코워킹스페이스, 창업입주공간, 인터뷰룸, 영상촬영실, 북카페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공간이다.

올해 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26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약 1만8천 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취·창업 특강 및 컨설팅(역량지원) ▲명사 초청 강연·작품전시·신체활동(활력지원) ▲심리상담 및 참여행사(정서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경쟁률 2.4:1을 기록한 청년창업 입주공간(9곳)도 화제를 모았다. 드론 3D 데이터 구축, 영상제작, 전통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이 활동 중이며, 고양시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간·프로그램 지원을 이어간다.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자립하는 청년’ 양성

고양시는 청년의 진로 탐색부터 실무 경험, 창업까지 단계별로 연계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했다. 총 13억 원 규모로 ▲정규직 취업 연계형 일자리 지원 ▲초기 창업자 대상 시제품 제작비·인건비 지원 ▲행정체험연수 등 세부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AI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데이터 분석 등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해당 교육은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돼 창업·취업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면접 정장 대여 ▲면접사진 촬영 등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현실적 지원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