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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 주] 수도권 집값, 서울 중심 재건축 단지 강세…'당분간 보합 수준에서 유동적 흐름 이어갈듯" 서울 재건축 단지 중심 상승세…지방은 입주물량 부담에 하락 지속 전세가는 전국 보합세 유지…전문가 “하반기까지 가격 조정 이어질 것” 전순애 기자 2025-05-03 23:11:33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최근 부동산 시장은 금리 동결 기조 속에서 지역 별로 양극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나 정비사업 예정지는 여전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나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 (4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서울은 0.08%에서 0.09%로 소폭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07%, 8개 도는 -0.05%를 기록했다. 세종은 0.23%에서 0.49%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포구, 성동구,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대치·압구정·반포·잠실 등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역 간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은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됐다. 청라, 가좌, 용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수구와 남동구 등은 입주물량 증가와 구축 단지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과천, 분당 등 재건축 기대 지역은 상승했지만, 김포, 평택, 안성, 고양 일산서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0.03%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 전체는 0.0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0.02%로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세가 이어졌고, 용산, 광진, 노원, 양천, 강서 등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은 연수구 등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과천과 하남, 안양 동안구 등은 상승했지만,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일대 공급 증가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은 -0.01%를 기록했다.  세종시가 0.12% 올랐고, 울산, 부산, 광주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대전, 전남, 제주, 강원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격 조정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보합 수준에서 유동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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