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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구제역 차단 방역 총력…긴급 예방접종 실시 전순애 기자 2025-03-20 11:47:56


안성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시가 전라남도 영암과 무안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구제역 백신의 긴급 일제 접종을 시행하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며 축산 농가 보호에 나섰다.


94,331마리 대상 긴급 백신 접종

안성시는 당초 4월 1일부터 계획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2주 앞당겨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농가 1,169호의 90,651두와 염소 농가 116호의 3,680두로, 총 1,285호 94,331두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공수의사 등 10명과 염소 포획단 4명으로 구성된 총 14명의 접종지원반이 3월 31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성시는 소규모 및 염소 농가에 대해 구제역 백신을 무상 공급하고, 전업 규모 이상의 농가(소 50두, 돼지 1,000두 이상)에는 백신 구입 비용의 70%를 보조하여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있다.


방역 차량·소독시설 총동원, 철저한 차단 방역

시는 가용 가능한 방역 차량 19대를 총동원하여 매일 축산 농가 주변 도로 및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일죽면과 안성2동에 위치한 거점 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방역대책 상황실도 상시 가동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구제역 예방 노력…2019년 이후 청정 지역 유지

안성시는 매년 구제역 방역 대책을 수립해왔다. 백신 일제 접종 추진, 전담 공무원과 공수의를 활용한 주기적인 예찰, 소독약품 및 생석회 공급 등의 철저한 예방 조치 덕분에 2019년 1월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국내에서 2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생한 만큼, 우제류 전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농장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은 철저한 검역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판매되고 있으므로, 안성시 대표 축산물인 한우와 한돈을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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