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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아이들 놀이터 된 수원컨벤션센터… ‘설민석…’ 전시에 4만 명 ‘북적’ 1월~3월 열린 ‘…이순신 명량해전 교육체험전시’ 성황리에 폐막 센터의 ‘주민 친화 행사’ 모범… 비수기 수익모델 가능성 확인 전순애 기자 2025-03-19 10:05:53


수원컨벤션센터(사진=네이버 플레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이달 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폐막한 ‘설민석 이순신 명량해전 교육체험전시’에 관람객 연인원 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컨벤션센터와 주최 측 에 따르면, 1월 11일~3월 2일 열린 이 전시는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몰려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민석…’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테마로 만든 전시다. 유명 강사의 해설을 기반으로 역사적 사건을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 노젓기, 활쏘기, 성곽 쌓기 등의 프로그램을 담아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전의 전개와 전략,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적 교육적 요소가 결합돼 돼 큰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전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문화 활동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객은 전시 내용과 구성, 교육적인 효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관람객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이런 전시를 통해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전시가 계속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른 관람객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설민석 씨의 해설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센터 1층 전시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공간을 2개 월 가량 장기 임대해 열렸다. 전시로서는 이례적으로 긴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전시와 컨벤션산업의 비수기인데, 센터는 이 시기에 공간을 장기 임대해 수익을 올렸다. 비수기의 수익 창출 해법이 될 수 있는 사례다. 관람객이 행사 전후로 수원의 인근 관광지와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민병선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센터가 단순한 이벤트 공간을 넘어, 시민에게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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