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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서울편입 강력 대응… GH 구리 이전 전면 중단 경기도,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에 강한 유감을 표명 ..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 전면 중단 공식 발표 고 부지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GH가 구리시에 갈 이유 없어 .. 백경현 구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편입과 지방분권 개헌의 모순에 대해 분명한 입장 밝혀야" 이윤기 기자 2025-02-21 13:16:55



2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구리시 서울 편입 주장 관련 GH 구리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구리)=이윤기 기자]경기도가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시 서울편입과 GH 구리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 부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다”며 “구리시는 2021년 공모에서 시민 1만 명이 넘는 유치 서명과 20만 시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10개 시·군을 제치고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GH의 구리 이전 시, 연간 약 80억 원의 지방소득세 증가와 655명의 직원 상주, 연간 1만 5천 명의 방문객 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서울편입과 GH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리시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 부지사는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GH가 구리시에 갈 이유가 없다”며 “백경현 구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편입과 지방분권 개헌의 모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분권과 자립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백 시장의 서울편입 추진이 지속될 경우 GH의 구리 이전은 백지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기도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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