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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 주] 수도권 집값 약보합권 지속... 정국 혼란에도 조정폭 크지 않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서울이 3주 연속 보합권을 지켜내며 불씨를 살렸다. 전세 가격도 한 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으로 방향을 틀면서 힘을 보탰다. "대출 규제와 정국 혼란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 건수가 줄어드는 데다 급매물까지 출회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 기간 관… 전순애 기자 2025-01-19 17:02:20


평택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폭을 키우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서울이 3주 연속 보합권을 지켜내며 불씨를 살렸다. 전세 가격도 한 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으로 방향을 틀면서 힘을 보탰다.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이지만, 조정폭을 좁히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0.04%)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9주 연속 하락세다. 지방(-0.05%→-0.05%)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2%→-0.03%)은 서울이 보합,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4% 떨어졌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타났다. 다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3주째 보합권을 맴돌았다.


강북 14개 구(-0.01%)는 용산구(0.04%)가 산천·이촌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올랐다. 다만,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4%)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 구(0.00%)는 구로구(-0.04%)가 구로·개봉동 위주로, 동작구(-0.0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떨어졌다. 다만, 송파구(0.04%)는 잠실·송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서구(0.01%)는 염창·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0.07% → -0.06%)은 계양구(-0.11%)가 미분양 증가하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만수·간석동 위주로, 연수구(-0.08%)는 동춘·연수동 위주로, 중구(-0.06%)는 공급 물량이 많은 운서·운남동 위주로, 서구(-0.05%)는 당하·마전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1% → -0.04%)는 안양 동안구(0.07%)가 호계·비산동 위주로, 과천시(0.05%)는 부림·별양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광주시(-0.26%)는 태전동 및 초월읍 위주로, 평택시(-0.20%)는 공급 물량이 많은 동삭·비전동 위주로, 광명시(-0.17%)는 광명·철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0.01%)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했다. 1년 6개월 만이다. 지방(0.00%→-0.01%)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0%→-0.01%)은 서울은 보합,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3%, -0.01% 떨어졌다.


서울(-0.01% → 0.00%)은 지난주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신축 및 역세권 등 선호 단지에서 전세 가격이 올라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한 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강북 14개 구(0.00%)는 동대문구(-0.09%)가 전농·답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03%)는 도봉·창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랑구(0.02%)는 망우·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남 11개 구(0.00%)는 동작구(-0.05%)가 상도·사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05%)는 개봉·구로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0.04%)는 신천·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02%)는 신정·신월동 신축 위주로 올라 전체적으로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천(-0.04% → -0.03%)은 연수구(0.06%)가 연수·청학동 학군지 위주로 올랐다. 다만, 중구(-0.19%)는 입주 물량이 많은 운남·중산동 위주로, 서구(-0.08%)는 가정·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03%)는 만수·간석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1% → -0.01%)는 용인 처인구(0.08%)가 역북·김량장동 위주로, 오산시(0.08%)는 부산·갈곶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07%)는 성복·풍덕천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광명시(-0.38%)는 입주 물량이 많은 하안·철산동 위주로, 의왕시(-0.11%)는 오전·내손동 구축 위주로, 김포시(-0.09%)는 풍무·구래동 위주로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정국 혼란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 건수가 줄어드는 데다 급매물까지 출회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 기간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중장기적인 공급 절벽 우려, 건설 경비 인상, 전세 가격 불안정 등 여러 가지 집값 상승 압력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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