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자료사진=뉴스핌 캡처)
[경기뉴스탑(안양)=장동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직격했다.
강 의원은 18일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석 연휴 동안 안양시 만안구 전통시장과 민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를 전하면서 "시민 열에 아홉은 대통령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이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많은 분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 것도 하나 팔아줘'라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이 그나마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면서 "민생 회복 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제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반성해야 하지만, 결국 책임은 여당과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실 문제에 대해서는 "안양 지역에서는 큰 의료 대란이 없었다고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응급실 문제로 국민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정부와 여당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지나치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부분의 시민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열에 아홉은 김건희 여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