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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획]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의 완성…용인 신갈오거리, 전국 도시혁신 모델로 우뚝 -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행정이 실현한 5년 프로젝트…교통·안전·환경·에너지 혁신 결실 - AI·IoT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구도심 재생과 생활편의 향상 동시에 달성 - 시민 참여형 리빙랩으로 정책 완성도 높여…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새 기준 제시
  • 기사등록 2026-07-02 13:22:15
  • 기사수정 2026-07-02 1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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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과 ebs 캐릭터 펭수가 함께한 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 홍보 영상 (사진=용인시)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용인특례시가 5년에 걸쳐 추진한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주민 참여를 중심에 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신갈오거리 일대는 오랫동안 용인의 대표 상권이자 교통 중심지였지만 도시 노후화와 생활환경 변화로 새로운 활력이 요구돼 왔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지난 2021년부터 기흥구 신갈로58번길 일원 약 21만4천㎡를 대상으로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했으며, 올해 6월 모든 사업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교통, 도시정보, 안전, 환경·에너지, 지역공동체 등 5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첨단 기술을 주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민이 직접 만든 도시재생…리빙랩이 사업 성공 이끌어

이번 사업은 기존의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으로 추진됐다.


용인시는 2020년 주민 참여단을 모집한 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생활실험과 주민 워크숍을 운영했다. 주민들은 골목 안전, 교통 불편,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생활 속 문제를 직접 제안했고, 시는 이를 사업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지속적인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사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ICT 접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인프라 구축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스마트 기반시설 구축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골목길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 내 10곳에 CCTV와 비상벨 기능을 갖춘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야간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도록 했다.


버스 이용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상갈파출소와 롯데마트, 신갈초등학교 앞 등 3개 정류장에는 스마트 교통쉼터가 조성됐다. 냉·난방 기능과 공기질 관리 시스템, 교통정보 제공 기능을 갖춰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복합 생활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실시간 빈 주차 공간을 안내하는 주차정보시스템, 차량 접근 정보를 음성과 전광판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도 구축돼 교통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공공데이터와 각종 스마트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커뮤니티 플랫폼도 구축했다. 주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설 이상 여부를 신고할 수 있으며, 관리기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친환경 도시로 전환…환경·에너지 혁신도 성과

환경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지역 곳곳에는 스마트 쓰레기통순환자원 회수 로봇이 설치돼 생활폐기물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시민들은 캔과 플라스틱 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사업도 함께 추진됐다.


노후주택 250세대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태양광 발전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신갈천 산책로에는 AI 기반 산책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스마트 쿨링포그 11대를 설치했다. 기온과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미세 물입자를 분사함으로써 여름철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도시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 제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제안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만들어간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확대하고 도시재생사업 역시 지역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도시재생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전문가들은 신갈오거리 사례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 참여와 첨단기술, 행정 혁신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특히 주민 주도의 리빙랩 운영과 AI·ICT 기반 생활서비스 구축은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재생 정책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 중앙동과 기흥구 구성·마북동, 수지구 풍덕천동 등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에도 스마트 기술과 주민 참여 모델을 적극 확대 적용해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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