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김준혁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준비TF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취임식 슬로건인 '다함께 시작, 당당한 경기', '1,420만의 뜻, 더 새로운 경기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민선 9기 경기도를 이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오는 7월 1일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취임식을 통해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형식적인 의전을 최소화하는 대신 도민과의 정책 대화를 중심에 둔 '열린 취임식'을 표방하면서 민선 9기 도정 운영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지사 취임식은 7월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준혁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준비TF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취임식 슬로건인 '다함께 시작, 당당한 경기', '1,420만의 뜻, 더 새로운 경기로'를 소개하며 "기존의 의전 중심 취임식을 벗어나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새로운 도정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형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초청 인원을 국회의원과 도의원, 기관·단체장, 공약 관련 도민 등 400여 명으로 최소화했다. 종이 초청장 대신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고, 사회 역시 외부 전문 진행자가 아닌 도청 직원이 맡는 등 행사 전반에 걸쳐 검소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취임식은 약 70분 동안 진행되며, 1부 공식 취임행사와 2부 도민 참여형 타운홀 미팅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도민과 함께 내딛는 첫걸음'을 주제로 도민과 함께 입장한 뒤 취임 선서와 취임사 발표가 이어진다. 추미애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도정 철학과 핵심 정책 방향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취임식의 핵심은 전체 행사 시간의 절반 이상인 40분을 할애한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다.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까지 세심하게 살핀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마루에는 취업 준비 대학생과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 50여 명이 참여한다.
추미애 지사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육아, 교통, 안전, 소상공인 지원 등 도민들이 직접 제기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준혁 준비TF단장은 "대청마루는 도민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현장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민선 9기의 철학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기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경기도청에서 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취임식에 참석해 민선 9기 도정의 공식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취임식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도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민선 9기 첫 공식 행사인 이번 취임식은 대규모 의전보다 도민과의 소통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도정 운영 방식과 정책 추진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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