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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조기추진 결의대회 모습=자료사진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29일 7호선 도봉산-포천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발표되자 포천시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의 힘을 강조하며 환영의 메세지를 보냈다.

박 시장은 "67년간 시민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이제 지하철 연장을 발판으로 삼아 신도시까지 개발한다면 인구 3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이자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거점도시로 나아가는 데 충분한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포천이 지역구인 김영우 의원도 반색이다.

김 의원은 "사격장 피해 주민과 포천의 고통을 이해해준 정부에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규모 원정 집회와 1천여일간 1인시위를 이어온 지역주민들도 환영 일색이다.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이길연 위원장은 "6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군사시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서러움을 겪어온 포천지역 주민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면 예타면제 대상에서 탈락한 수원 지역은 침통과 분노가 교차하며 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가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수원시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강력 항의했다.

수원시의회도 예타면제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은 민선7기 제1호 민원사업으로 도민들의 지지를 받았다.경기도의 예타면제 신청사업에서도 우선순위였다. 이미 주민들의 분담금이 소요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납입한 사업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수용의사를 밝히고 약속한 사업이다.

더구나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정자-광교구간만 완공되고 광교-호매실 구간이 남아있는 상태로 공사가 중단된 사업이다. 실제로 예타가 필요없는 사업이다.


주민들의 상당수는 호매실에 전철이 생긴다는 정부의 말만믿고 이사를 왔는데 전철은 커녕 섬처럼 사방이 가로막혀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는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호매실총연합회, 호매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주민자치기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카페 등을 활용해 의사를 표시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불만이 높다.

주민 최 모씨는 "평소 호매실연장사업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없었다"며 "주민과 국회의원, 도의원 , 시의원이 모두 나서는 주민 집회조차도 얼굴을 보이지 않더니 예타면제사업 발표가 나자마자 청와대를 항의 방문 한것이 생색내기 아니냐"고 꼬집었다.


주민 김 모씨는 단호하게 "뒷북치는 격"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 서 모씨는 "포천시장이 서울을 오가며 국회를 찾아가고 집단행동을 감행하는 데 호매실연장선에는 시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호매실총연합회는 이미 수원시장 비서실을 대상으로 항의 전화릴레이를 시작했다.시장 면담 요청이 이어지고 근조(謹弔) 현수막을 붙이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재명 도지사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주민 신 모씨는 "예타면제 대상으로 포천과 수원을 신청하면서도 경기도에서는 포천쪽만 보도자료를 냈다'면서 " 이 지사도 수원 호매실보다도 포천쪽에 힘을 실어 준것같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제1호 민원사업인줄 뻔히 알면서도 안양 연현마을 보다도 훨씬 가까운 호매실에 한번이라도 와본적이 있나"며 " 왜 서수원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신분당선이 연장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지 살펴보지도 않았다"고 서운해 했다.


언제 끝날지 정답을 찾지 못하고 답답해하는 서수원 주민들의 아픔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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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30 15: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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