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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권 도전 시사…“3자 구도 형성 뒤 김민석과 연대 구상” - 박지원 “관저 만찬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 전달…긍정적 반응” 전언 - 친정청래계 대 비당권파 친명계 구도 속 김민석·송영길 연대 가능성 주목 - 송영길, 방미 일정 후 이달 말 전대 출마 여부 공식화 전망
  • 기사등록 2026-06-24 09: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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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자료사진=KBS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종합)=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가 3자 경쟁 구도를 형성한 뒤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연대를 통해 결선 승부를 모색하는 구상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전당대회가 3자 구도로 전개될 경우 결선 투표 과정에서 김민석 총리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회자가 “송 전 대표가 출마 의사를 대통령에게 직접 밝힌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며 “송 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잘해보라’는 취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가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면 스스로 당 대표 당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며 “3자 구도에서는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청래 대표와 함께 김민석 총리, 송영길 전 대표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계가 맞서는 양상 속에서 김 총리와 송 전 대표 간 전략적 연대 여부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회 인준 절차를 밟고 있는 김민석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26일 이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송 전 대표는 귀국 후 이달 말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민주당 내부의 계파 구도와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이 전당대회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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