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패키지 발표(사진=수원시)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가 올해부터 시행한 ‘새빛 생활비 패키지’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 5개월 만에 총 12만3천여 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수원시민 10명 중 1명이 생활비 절감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올해 1월부터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청년 주거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청년·장애인 무상교통 등 7개 사업을 묶은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시민의 생애주기별 필수 지출을 줄여주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분야는 교통비 지원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청년과 어르신, 등록장애인 등 약 8만5천 명이 총 41억4천만 원 규모의 교통비 지원을 받았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만 19세부터 23세 청년층의 체감 효과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만5천503명의 청년이 총 17억5천400만 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았으며, 1인당 평균 6만8천776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만7천 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셈이다.
70세 이상 어르신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렸다. 지원 대상 6만8천여 명 가운데 약 5만6천 명이 지원금을 수령했으며, 총 지급액은 22억3천600만 원에 달했다. 등록장애인 역시 3개월 동안 1억5천여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으며 이동권 보장과 생활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출산·건강 분야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첫째 자녀까지 확대된 출산지원금은 지난 5월까지 2천636가구에 총 19억6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원 인원과 지원액 모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첫째 자녀 가정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책 수혜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역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지원 대상인 2008~2015년생 여성청소년 4만2천88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3천817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대상자는 연간 최대 14만2천 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 건강 증진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인 1960년 이전 짝수연도 출생자 가운데 1만461명이 접종을 완료해 40%를 넘어섰다. 특히 일반 시민 대상 접종 확대 이후 3개월 만에 9천300여 명이 예방접종을 받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주거 지원도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월세와 이사비,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청년 주거 패키지’를 통해 400명에게 총 2억6천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평균 66만 원가량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신청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출산지원금은 출생 후 1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며, 생리용품 지원은 매년 재신청해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백신 소진 전 접종기관 확인이 필요하고, 무상교통 지원은 대상별 전용 교통카드 발급이 필수다.
시 관계자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출산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폭넓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상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앞으로도 새빛 생활비 패키지 운영 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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