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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 당장 중단하라" - "이번 압수수색은 철 지난 재탕 삼탕 압수수색 .. 경기도청이 받는 업무방해는 누가 책임져야 되나” - "이렇게 무도해도 되나? 이 나라가 무법천지인가?
  • 기사등록 2023-12-04 2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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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압수수색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하다"며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수사관이 40명이 나왔다고 한다. 남부도청에 36명 북부청에 4명이 갔다고 한다. 대상 공무원이 23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서를 특정한 곳이 도지사비서실 총무과 도의회 등 3곳이다. 이 3군데는 부서를 특정했고 공무원 23명을 특정해서 지금 압수수색을 진행중에 있다. 기간도 오늘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로 아주 장기간의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한다. 도대체 작년 7월 취임한 저와 저희 비서실 보좌진들이 전임 지사 부인의 법인카드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번 압수수색은 철 지난 재탕 삼탕 압수수색이다. 지금 저희 비서실 업무가 마비됐다. 컴퓨터를 포렌식하고 있고 그리고 책상에 직원들이 앉아있지도 못한다. 경기도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시도 쉼없이 일하는 곳이 지사의 방이고 그 도지사를 보좌하는 곳이 우리 비서실인데 비서실 업무가 지금 마비가 됐다. 어떤 일도 처리하고 있지 못하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경기도청이 받는 업무방해는 누가 책임져야 되는 것인가? 우리 1,400만 도민들이 도대체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건가? 검찰은 금년 2월 제 PC까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압수수색의 내용이 제가 취임하기도 한참 전의 일이고 상식적으로 제 컴퓨터는 제가 취임한 이후에 쓰도록 한 새로 구입한, 작년에 구입한 컴퓨터였고 그 어떤 내용도 제가 취임하기 전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데 지사의 방까지 와서 PC를 압수수색한 바가 있다. 이렇게 무도해도 되는 건가? 이 나라가 무법천지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개입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겠느냐. 그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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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4 2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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