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지 기자
시흥시 보건소(소장 안승철)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페스트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해당 국가를 방문했던 세이셜 여행객에서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span>페스트 대책반>을 가동함으로써 지역주민 중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방문자에게 페스트 감염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페스트는 감염이 되어도 조기에(증상발생 후 2일 이내) 발견하여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해당국 여행 후 7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 하며, 의료기관의 진료에 따라 조기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페스트의 인체감염은 감염된 쥐나 쥐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설치류를 섭취하거나 감염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의심)환자나 사망환자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과 접촉한 경우, 혹은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에 노출된 경우에도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1. 개인위생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수칙 준수
2.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 접촉 삼가
페스트 유행지역 여행 시 주의점
1. 여행 전 페스트 유행지역 확인(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홈페이지>오염지역)
2. 아프리카 등 유행지역에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 이들의 사체 접촉금지
3. 페스트 (의심)환자와의 접촉금지
- 발열, 두통, 구토, 기침 등 페스트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금지
- 페스트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의 체액, 가검물 등과의 접촉금지
- 페스트 발생 및 유행지역 페스트 (의심)환자로 사망한 사람과 접촉금지
페스트 유행지역 여행 후 주의점
1. 귀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 시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
(건강상태 질문서 미제출 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2. 귀국 후 7일간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
국제교류 등으로 해외여행국의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 다양한 해외발생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7년 9월 한 달간 마다가스카르 국내 입국자도 총 70명으로, 질병관리본부는 페스트의 잠복기 동안(입국 7일 이내) 의심 증상 발현 시 자진 신고하도록 여행객 대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일선 의료기관에는 입국자 정보를 공유하여 여행객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조기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에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발생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일선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들과 업무 체계를 유지하며 의심환자 신고 시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페스트 대비 및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발생 가능한 페스트 국내 유입 상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시 보건소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시민 스스로도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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