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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포시 서울 편입…선거용 게리맨더링이자 대국민 사기극” -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 .. 세계적 조롱거리고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국민 사기극 될 것” -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 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 - “윤 대통령이 말로만 지방시대를 얘기하면서 서울 확장과 일극 체제로 간다면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고, 어불성설이고, 양두구육 .. 정말로 웃픈 상황으로 참 나쁜 정치, 참 나쁜 정치인들"
  • 기사등록 2023-11-03 20:00:31
  • 기사수정 2023-11-03 2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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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이라며 “세계적 조롱거리고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 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는 일관되게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해 왔고 윤석열 정부 역시 살기 좋은 지방시대 만들겠다고 쭉 해 왔다”면서 “국민의힘이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 날 윤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시대를 주창했는데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없냐”며 “계속 침묵한다면 윤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의 정책은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외 다른 서울 인접 시들의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서울 일극 체제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잘못된 방향”이라며 “저희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당연히 서울 확장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지사는  “윤 대통령이 말로만 지방시대를 얘기하면서 서울 확장과 일극 체제로 간다면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고, 어불성설이고, 양두구육”이라며 "정말로 웃픈 상황으로 참 나쁜 정치, 참 나쁜 정치인들"이라고 국민의힘을 몰아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의원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의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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