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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도농동이 훈훈한 이사로 술렁이고 있다.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센터장 유영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하면서 발굴된 주거취약가구에 대하여 통합사례관리 진행하였고, 여러 민관기관이 협업하여 두 가구의 주거지 마련에 도움을 주었다.

OO(59)는 조현병 환자로 장마가 오면 항상 물이 새 밤새도록 빗물을 퍼 나르는 등 다년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을 하였다. 이에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와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영현)가 공동사례관리를 진행하였고, 도농지금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cpbc평화방송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332만원의 후원금 및 개인후원자(김광오) 후원금 100만원 등 총 432만원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한OO씨의 보증금이 마련되었고 더 이상 비가 새지 않는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다.

OO(79)는 본인의 치매증상과 자녀의 심한 당뇨로 생계가 어려운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재개발로 인해 강제퇴거위기에 놓여 있었다. OO씨 또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양주시지회(지회장 김영종)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예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게 되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

OO씨는 매년 눅눅한 방에서 언제 물이 샐까 조바심내며 여름을 보냈는데, 이제 비 걱정없이 잘 수 있게 됐다. 도움을 준 여러분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OO씨는 아무 준비 없이 아들, 손자와 길바닥에 나앉는 줄 알았다. 아들도 입원중이라 이 많은 짐을 어떻게 하나 막막했는데 이사까지 도와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라고 말했다.

유영수 센터장은 우리가 직접 이사지원을 한 가구들이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며,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처음과는 달리 웃고 있는 표정을 보며 다시 한 번 찾아가는 복지의 중요성이 부각된 사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영미 센터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셔서 한OO씨와 조OO 가구의 주거환경이 보다 쾌적해질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사람들의 작은 도움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는 냉장고가 없어 밑반찬을 실온에 보관하던 한OO씨에게는 냉장고를, 한여름에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곰팡이와 얼룩이 진 두꺼운 이불을 덮고 생활하는 조OO 가구에게는 시원한 여름 이불을 집들이 선물로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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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2 1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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