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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화재 피해 공장 수습·복구 ‘적극행정’ 눈길 -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피해 사업주들, ‘재해 피해 특별경영자금’ 신청 가능
  • 기사등록 2023-08-17 1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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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부서별 재난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육영미 기자)


[경기뉴스탑(김포)=육영미 기자]김포시는 지난 4월 24일 통진읍 옹정리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재산상 큰 피해를 입은 사업주 등의 신속한 수습·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시 화재 사고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규모의 재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동, 소방대응 2단계 발령 및 소방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소방서 추산 89억 7,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 발생 등 피해 규모 등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회재난’으로 인정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의 심의를 통해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러한 결정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주들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확정하면,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천만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은행 금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1.5%, 소상공인의 경우 2%의 이차보전금을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은 인근 시·군에서는 유례가 없고 김포시 또한 첫 사례”라며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 제고와 같은 각 부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부서별 재난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면서 피해 당사자들께서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으로 매우 힘드셨을 텐데 시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으신 시민들에게 지자체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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