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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는 의혹 실체 덮으려는 꼼수” -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킬러 제거가 김건희 일가와 원희룡 장관 특권 카르텔인가”
  • 기사등록 2023-07-07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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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광주을)이 7일 논평을 내고‘서울-양평 고속도로’전면 백지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전면 백지화는 의혹의 실체를 덮으려는 꼼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킬러 제거는 김건희 일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특권 카르텔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2008년부터 추진해온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관광명소인 두물머리의 교통정체 해소 효과와 함께 경제성 또한 높은 노선안으로 이미 예비타당성까지 마친 사업”이라며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한 번에 모든 계획을 뒤집는 새로운 노선을 확정했고, 이를 문제 삼자 ‘정쟁’이라고 호도하며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무슨 망발인가. 장관 말 한마디로 행정절차까지 마친 국책사업이 취소될 정도로 엉성한 국가 시스템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느라 투입된 혈세와 행정력은 장관 말 한마디에 없어질 만큼 가볍지 않다”며 “갑작스러운 노선안 변경과 사업 백지화까지 ‘호떡 뒤집듯’ 계획을 바꾸니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들은 ‘혼란’속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정부는 대통령을 넘어 장관까지 왕처럼 군림하는 군주 독재를 이미 실현하고 있다. 이들에게 국민은 그저 당신들의 결정에 굴복하고 따라야 하는 우매한 존재인 듯하다”며 강한 어조로 정부를 질타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부 부처의 각종 정책 방향이 ‘급선회’하거나, 설익은 정책이 ‘급발진’하더니 이제 장관까지 ‘왕놀이’에 가담하는 것이냐”라며 “그 ‘왕놀이’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경제, 교육, 복지 분야 등 수많은 정책과 사업들이 공회전하거나 사라져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니 허탈하고 야속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문제의 핵심 쟁점은 지역 의견에 반하는 노선 변경을 위해 국토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압력을 행사하였는지, 그 과정에 김건희 일가 땅의 위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라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의혹이 나왔고, 온 국민이 합리적 의심에 휩싸여 있다. 국힘 출신 양평군수마저 ‘양평 군민이 계속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사업 전면 중단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성 회복을 위해 해당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하고 의혹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십시오. 또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계획대로 추진하라”면서 “더 이상 국민을 희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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