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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동남아 여행 후에는 뎅기열을 주의하세요” - 공항·항만 검역소에서 동남아 여행객 대상 무료 뎅기열 신속진단검사 실시
  • 기사등록 2023-07-05 2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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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뎅기열 예방수칙(자료=여주시 제공)


 [경기뉴스탑(여주)=박찬분 기자]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도 전년 동기간 대비 5.5배 증가(2022년 10명 → 2023년 55명, 6.24일 기준)하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7월부터 11월까지 공항·항만 13개 검역소(공항 검역소: 인천, 김해, 청주, 무안, 대구/ 항만 검역소: 부산, 평택, 군산, 목포, 여수, 포항, 울산, 마산)에서 동남아 여행객 대상 무료 뎅기열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하여 검역단계에서 뎅기열 선제검사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발열,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비특이적 증상을 보이며, 전체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감염증(뎅기출혈열 또는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약 2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국내 자체발생 사례가 없으나, 뎅기열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국내 전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해외유입으로 인한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토착화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행 전 뎅기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여행 후 뎅기열 감염이 의심된다면 검역소에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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