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10월 13일 베트남 응헤안성 인민의회를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정 의장은 응헤안성 인민의회 카오 티 히엔 부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최근 폭우로 응헤안성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황이 없는 중에도 대표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카오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대표단에게 환영을 표하며, 지역 현황을 소개했다. 그리고 “수해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사비로 복구지원 성금을 낸 정기열 의장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앞으로도 양 지역의 우정이 돈독해지는 교류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응헤안성 인민의회와 경기도의회는 2013년 양 지역의회간 친선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물산업, 교육지원, 청소년 교류 등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이어진 일정으로 응헤안성의 한-베 산업기술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 현황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둘러 보았다. 한-베 산업기술대학교는 1998년 한국의 ODA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으며, KOICA의 대표적인 대 베트남 개발협력 프로젝트사업 중 하나이다. 정기열 의장은 호 반 담 학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은 백년대계이며, 한-베 산업기술대학교가 베트남 국민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당부했다.
○ 한편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은 10월 14일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인 VOV뉴스 시사 채널인 VOV1에 출연해 주한 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팜 띠엔 반 전 대사와 대담 인터뷰를 진행했다. 45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 의장은 “베트남은 경제, 문화, 관광 등에서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한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방정부 간의 교류 확대가 양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열 의장은 베트남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국으로 한국을 꼽는 만큼 경기도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류 드라마의 예를 들며 설명했다.
○ 베트남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정기열 의장을 비롯해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8), 김준연 의원(국민의당, 용인6), 이정훈 의원(자유한국당, 하남2), 김지환 의원(국민의당, 성남8)이 함께 했으며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10월 16일 귀국 예정이다.
kypa1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