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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수출 멘토 3인과 시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용인시 제공)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용인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소기업 수출 실무를 돕기 위한 전문가 3명을 '수출 멘토'로 위촉해 이제 막 수출 분야에 발을 디딘 중소기업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 수출 멘토링 지원사업은 마케팅 전략 수립현지 법률 검토해외 바이어 발굴통관·무역 절차 등 준비해야 하는 절차가 많아 중소기업이 수출업무를 독자적으로 감당하기엔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내놓은 용인시의 수출기업 지원정책이다.


별도의 비용이 없는 데다 용인에 사업장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4월 시는 무역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전문가 3(박영원이헌복송형근 멘토)을 '용인시 수출 멘토'로 위촉했다이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한국무역협회 등에서 수십 년 동안 활약해 온 전문가다.

박영원 멘토는 LG상사한라중공업을 거쳐 한국무역협회 수출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이헌복 멘토는 삼성테크윈을 거쳐 캠시스 대표이사시노펙스 사장으로 활약한 후 청운대 산학협력단 기업컨설팅까지 맡아온 경영 전문가다.


송형근 멘토는 한국무역협회 수출기업애로센터장을 역임한 무역 전문가다.


세 멘토는 현재까지 60개 기업을 방문해 수출ㆍ경영 관련 실무컨설팅을 진행했다멘토들은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은 14개 사는 매주 방문해 집중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각 기업은 단기간에 배우기 어려운 통관 절차물품 운송을 위한 포워딩 절차관련 서류 작성 등 멘토의 경험이 녹아있는 귀중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출 멘토링 지원사업에 신청해 무역 베테랑들의 도움받은 기업들은 호평 일색이다.


유기농업자재유기복합비료 등을 만드는 기업 농업회사법인 에프디파이브의 조정훈 대표는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은 후 시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조 대표는 해외 바이어 발굴을 비롯해 무역 절차를 위한 여러 대행사가 있지만 진짜 전문가인지 신뢰하기도 어렵고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며 시에서 수출 멘토를 파견해 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경험에 비춰 많은 용인의 기업들이 수출 멘토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올해 12월까지 운영 예정인 용인시 수출 멘토링 지원사업을 연장하고멘토도 추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만큼 성과가 좋고기업들의 반응도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 중소기업들이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손쉽고 발빠르게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 멘토링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청 기업지원과(031-324-2643)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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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5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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