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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아양시티프라디움(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멈췄다. 대선을 거치면서 급매물이 소화되고  매물이 줄어들며 강남·서초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 일부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고, 송파는 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천과 경기가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이천·일산·성남 등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반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3월 셋째 주(3.21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인천·경기(-0.03%→-0.03%)가 하락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인천·경기(-0.04%→-0.04%) 및 서울(-0.03%→-0.03%)이 모두 하락폭을 유지하며 내림세를 멈췄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0.01%, 인천이 -0.02%, 경기가 -0.03% 떨어졌다.


서울(-0.02% → -0.01%)은 강남권 중대형이나 일부 재건축이 신고가에 거래되며 호가가 올랐으나 그 외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대체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 14개구 (-0.02%)는 강북구(-0.05%)가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3%)는 상계ㆍ중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은평(-0.03%)ㆍ마포구(-0.02%) 등도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강남 11개구 (-0.01%)는 강남(0.01%)ㆍ서초구(0.01%)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 전환됐다. 송파구(0.00%)는 잠실ㆍ신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영등포구(-0.02%)는 여의도 재건축에서 매수세가 증가하며 올랐으나 당산ㆍ신길동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0.01%)는 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04% → -0.02%0은 동구(-0.04%)가 송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03%)는 청라․가정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됐다. 다만 중구(0.00%)와 미추홀구(0.00%)가 거래부진 속에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 (-0.04% → -0.03%0는 안양 동안구(-0.16%)가 관양․평촌동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이천시(0.25%)는 증포동․부발읍 중저가 위주로, 일산서구(0.02%)는 일산․대화동 구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01%)는 주거환경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태평․신흥동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 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03%, 인천 -0.13%, 경기 –0.03% 떨어졌다.

서울(-0.03% → -0.03%)은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화되고 매물이 소폭 감소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 매물 또는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0.03%)는 노원구(-0.05%)가 하계ㆍ중계동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중구(-0.05%)는 황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미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가격 부담이 있는 녹번동 신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02%)는 강남구(-0.02%)가 대치ㆍ삼성동 등 구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풍납ㆍ문정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서초구(-0.02%)는 잠원동 구축과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강서구(-0.07%)는 염창ㆍ화곡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10% → -0.13%)은 동구(0.06%)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구(-0.40%)는 청라ㆍ가정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29%)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송도신도시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04% → -0.03%)는 용인 수지구(-0.13%)가 동천ㆍ상현동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시흥시(-0.11%)는 배곧ㆍ조남동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수원 영통구(-0.09%)는 인근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되고 매탄ㆍ영통동에서 호가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하락폭을 좁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급매물이 소화되고 하락폭이 축소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반등 기조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가시화 될 때까지는 여전히  관망세가 지속되며 시장이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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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6 16: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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