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발행인)
학교에서 실시하는 소방훈련을 받은 학생이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양평 서종중학교 정민기 학생은 지난 8월 31일 오후 7시경 서종면 문호리 인근 분식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인근에 있는 소화기로 진화해 대형피해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주변에 LPG 가스통 2개가 놓여있던 터라 정민기 학생의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정민기 학생은 “평소에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소방훈련을 받아서 소화기 다루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일을 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부끄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양운택)은 13일 오전, 신속한 화재 초기진화에 공을 세운 서종중학교 3학년 정민기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양운택 교육장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학생의 기지가 대형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평소에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을 때 문제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며 평소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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