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전시회 포스터(사진=수원시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수원 구 부국원과 남문로데오갤러리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산루리 어반스케치’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도시 곳곳을 보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7명(박일훈·이오연·이주영·이해균·정세학·차진환·한상호)이 향교로 곳곳에 있는 근대건축물, 인쇄소, 골목길 등을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산루리는 팔달구 중동·영동·교동 일원의 옛 지명으로 팔달산 수원향교와 팔달문 사이에 있던 마을이다. 조선 시대 화성 화양루(華陽樓) 아래에 있어서 ‘산루’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향교로 문화거점인 수원 구 부국원과 해움미술관(관장 황옥남)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수원문화재단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의 하나다.
남문로데오갤러리는(본관·특별관·스트리트 갤러리) 남문로데오 거리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개방형 ‘윈도 갤러리’다.
수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우리가 사는 동네를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어반스케치를 보면서 향교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향교로를 산책하면서 곳곳에 있는 근대건축물과 어반스케치 작품을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구 부국원(팔달구 향교로 130)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
현재 수원 구 부국원 2층에서는 수원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 이현경·선경·용성 삼 남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 ‘산루리 삼 남매의 독립운동’이 열리고 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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