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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상 고금리 불법대출 행위 ‘대리입금 문제’ 심각 .. 경기도, 10월부터 소비자 교육 추진
  • 기사등록 2021-09-27 0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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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입금 문제 심각성 인식 조사표(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청소년 대상으로 성행하는 고금리 불법대출 행위인 대리입금 문제’, 이른바 댈입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기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89일부터 92일까지 경기도 소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3,359(남학생 1,876, 여학생 1,483)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불법대출 관련 설문조사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위터나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돌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를 말하며, 줄여서 댈입이라고 표현한다.

응답자의 66%는 청소년 대리입금 문제에 심각하다’(매우 13%, 대체로 54%)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34%(전혀 4%, 별로 30%)였다.

이번 조사 전 대리입금을 인지하고 있던 인원은 전체 21%(699)였으며, 이들은 친구 등 주변 사람(31%) 혹은 유튜브(29%), 페이스북(26%), 트위터(24%)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리입금을 알았다고 답했다.

대리입금을 직접 이용한 적이 있는 인원은 15(0.45%)으로, 남학생 6명과 여학생 9명이었다. 15명은 주로 연예인 굿즈(상품)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10) 대리입금을 이용했다. 게임 아이템 결제, 스포츠 도박 사이트 이용 등의 사유도 있었다.

이용 횟수를 보면 절반가량인 7(24, 31, 52)이 대리입금을 재차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000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을 빌렸다.

주요 사례를 보면 1,000원을 빌린 A학생은 수고비(사례비)지각비(연체료)2,000(이자율 200%)을 냈으며, 10만 원을 빌린 B학생은 수고비지각비로 10만 원(이자율 100%)을 지불했다. 이러한 고금리 대출 행위를 겪었지만 이용자 15 0

  • 기사등록 2021-09-27 0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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