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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키오스크를 활용한 화상 면접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용인시는 24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일자리 박람회에 구직자 1000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선 관내 기업 20곳이 참여해 3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아성다이소 등 물류 분야를 비롯해 제조·인테리어 설비업체 등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가 마련한 채용 게시대와 이력서 작성대, 문서출력 지원 코너에도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참여업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개별 기업이 면접을 진행하려면 방역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데, 시에서 도와줘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화상 면접이 눈길을 끌었다.

 

키오스크 면접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노스피치의 임영주 매니저는 어르신들도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안내에 따라 바로 적응했다면접자당 5~10분간 운영되는 키오스크 화상 면접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처인구 삼가동에 거주하는 G씨는 평일에 행사가 열려 기존 일터에 휴가를 내고 방문했다주고받는 대면 면접보다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만큼 새로운 느낌이란 소감을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라텍스 장갑을 지급하고, QR코드·수기 출입명부 작성과 발열체크 후 입장 하도록 안내했다.

 

기흥구에 사는 K씨는 경제상황이 어려워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시에서 시민들에게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 고맙다청년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힘든 중년층들을 위한 자리가 앞으로도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백군기 시장은 각 업체 부스를 돌며, 면접 대기 중인 시민들을 응원했다. 키오스크 면접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일자리를 잃은 소상공인이나 종사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158명의 구직자들이 1차 면접에 통과해 취업의 관문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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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4 2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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