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안성향교 국가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사진=안성시 제공)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김보라 안성시장이 21일 안성향교에 국가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햇다.
앞서 안성향교 풍화루(風化樓), 대성전(大成殿) 등 2건의 문화재가 지난해 12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었다.
안성향교는 고려후기 설립되었으며, 1630년 전후하여 중건된 이후 조선후기까지 기본 골격이 잔존하였고,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안성향교 풍화루는 1630년 ~ 1660년 사이 재건되었으며, 정면11칸 측면 1칸의 상하 중층 문루형식 건축물이다. 11칸 규모를 갖춘 안성향교 풍화루는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는 넓은 규모의 향교 문루로 이를 통해 조선후기 발달된 도시로서 안성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안성향교 대성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7세기 중엽 재건된 건물로 조선시대 사묘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 건축 기법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 받는다. 대성전 지붕의 대들보 등은 자연곡선의 목재를 사용하는 17세기 전반 향교 건축의 시대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안성향교 풍화루(風化樓)와 대성전(大成殿) 등 2건의 문화재가 보물로 지정되는 기쁜 소식을 시민들에게 들려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역사의 고장에서 산다는 뿌듯한 자긍심으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가 흠뻑 배인 문화재 보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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