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9일 ‘즐거운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통해 학생용 책상가구 2세트 제1호를 완성, 저소득층 네 남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즐거운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협조와 참여 및 즐거운 작업실의 재능기부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책상 가구 세트를 직접 제작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가구 세트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관내 자원봉사자들은 관내 즐거운 작업실(대표 강보선)의 재능기부와 공방의 지원을 통해 목공기초수업을 받고 여러 번의 실습을 과정을 거쳤다. 또한 수혜가정의 주거 공간 구조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수치를 측정하고 그에 맞게 제작해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책상가구세트를 완성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가구를 받게 된 네 남매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책상을 마련해 줄 여건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꼭 맞는 책상의자, 책꽂이, TV장 겸 책장 세트를 지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접 가구를 제작하고 전달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여러 번의 사전교육과 야간작업으로 고되고 힘들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활용도 높은 새 가구를 받고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보람됐다”며 “재능기부에 참여하게 되어 스스로도 성취감이 크고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옥희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가구 제작에 힘써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지원받은 아동들이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허용수 행신3동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가구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운 의욕과 의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즐거운 공부방 만들기’사업은 지난해 저소득층 청소년 6가구에 8세트의 책상가구세트를 직접 제작·지원해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즐거운 공부방 만들기’는 행신3동의 특화사업으로 추가 네 가구에 가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