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중·일 환경장관들에게 제안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에 대해 3국 장관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3국 환경 장관들은 25일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합의문에서 “3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도시 포럼 창설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개최도시 수원시의 의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24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환영 만찬에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 포럼’ 개최를 제안하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와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이 국가별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염 시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고, 인구의 절반가량이 살고 있는 도시는 저탄소사회로 나아가는 혁신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지방정부와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가 주관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24~25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대신과 3국 대표단 등 250여 명이 참가했다. 3국 장관 양자 회담, 한·중·일 장관 본회의, 공동합의문 서명 등으로 진행됐다.
3국 장관은 공동 합의문에서 ▲대기질 관리 ▲생물 다양성 보존 ▲화학물질 관리와 환경재난 대응 ▲기후변화 대응 ▲물·해양 환경 보전 ▲녹색경제로 전환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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