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휴게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의왕휴게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고교 급식 납품 농가의 식재료를 판매한다.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식재료 메뉴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파 450㎏, 콩나물 200㎏, 양파 200㎏, 무 200㎏, 깻잎 100㎏, 상추 100㎏ 등 양평·여주 등의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특산 농산물 총 1.25톤(t)을 의왕휴게소에 공급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의왕휴게소는 이 같은 특산 식재료를 활용해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메뉴인 ‘콩나물 달래 간장 비빔밥’과 ‘대파 토스트’ 메뉴를 판매하게 된다.

가격은 출퇴근 또는 통학을 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콩나물 달래 간장 비빔밥은 5,500원, 대파 토스트는 3,500원으로 책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왕휴게소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SOC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에게 많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학교급식을 못하게 된 학교납품 농가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봄철 집중 출하되는 식자재 판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