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이재정, 합동 기자회견 열고 ‘학원 휴원 협조’ 촉구 .. “코로나19 중대 고비”
  • 기사등록 2020-03-06 11:43:10
기사수정


경기도교육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일 경기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유치원· ··고교와 함께 학원도 휴원을 해야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전국 확진자가 6,000명을 훌쩍 넘어선 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중대고비인 만큼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학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유치원과 초··고교의 개학을 1주 연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추가로 2주 연기를 결정했지만 도내 학원과 교습소 총 33,091곳 중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9,932곳으로 휴원율이 30%에 그쳤다.

이 지사는 힘든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그것이 더 큰 피해를 막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경기도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인해 아이 돌봄과 학습 공백, 자녀 건강관리 등으로 걱정과 어려움이 크시리라 생각한다면서 긴급 돌봄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아동돌봄공동체와 돌봄형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시설돌봄과 보육이 원활하지 않은 12 이하 아동 가정에는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도와 도교육청은 현재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중·석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돌봄 제공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의 합동회견은 코로나19 중대 고비를 맞아 아직도 70%에 달하는 23,159곳이 휴원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절박한 호소라는 점에서 미 참가 학원, 교습소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3-06 11:43: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