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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출신 결혼이민자 모임,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 기사등록 2020-03-05 18:14:54
  • 기사수정 2020-03-07 1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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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여성연합회 소속 재한중국여성연합 회원 대표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민들에게 전해 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이윤기 기자]중국출신 결혼이민자 모임 회원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경북도민들에게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한국이주여성연합회(회장 왕지연) 소속 재한중국여성연합 회원 125명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민들에게 보내달라며 성금 530만원을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재한중국여성연합은 지난 1월에도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방역용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회원들끼리 성금을 모아 마스크, 수술용 장갑 등을 마련 해 우한시 소재 협화변원(武漢協和醫院)에 보내기도 했다.


이들 회원들은 중국현지 상황이 좋아지면서 마음을 놓았으나 이번에는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 마음 아프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활동을 시작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위협받고 있는 중국을 도와준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금활동에 참가했다면서 우리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도민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왕지연 한국이주여성연합회장은 중국이 어려움에 처 할 때 앞장서 도움을 준 대한민국 국민을 중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중국 출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예기치 못한 재난을 극복하는 데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우리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이 계시고 한국에는 우리가 양육해야 할 자식들이 있다우리는 한마음 한 뜻으로 한중 양국이 모두 평화롭고 안정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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