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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명단 확보한 신천지 신도 긴급 전수조사 착수
  • 기사등록 2020-02-26 20:10:42
  • 기사수정 2020-02-26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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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장을 방문해 전수조사 현장을 살펴보았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과천)=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신천지본부에서 입수한 신천지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섰다.

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공무원 49, 신천지 신도 210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신천지 신도 33,582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오는 28일까지 3일 내에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다.

이에 따라 대구를 방문한 경기도 신천지 신도 중 기존 명단 20명에서 추가 확보된 15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9,930명을 우선 조사하고 경기지역 신도 33,58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930명 중에는 경기도 거주자가 4,890, 서울시 4,876, 인천시 100, 기타 64명으로 확인됐다.

도는 신천지 교인의 특성상 모르는 사람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신천지 교인들이 직접 조사에 착수하도록 조치해 빠른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공무원들이 조사과정이 매뉴얼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해 속도와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조사가 되도록 조치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수조사 후 결과를 반영한 세부 대응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면서 미응답자 및 통화불능자는 경찰에 협조를 구해 소재 파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과천시민 신 모(55)씨는 신천지 본당으로 들어가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지와 각오에 지지를 보낸다면서 신천시 신도들을 동원해 전수조사에 나서 28일까지 이를 마무리 하겠다는 경기도 측의 발 빠른 대처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심심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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