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경기도가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을 통해 도민들의 검정고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비용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배움의 뜻을 이루지 못한 고졸 미만의 교육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전 과목의 교재, 온라인강의, 오프라인 교육활동 등을 제공하는 ‘2020년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로 지난 1월부터 31개 시·군 사회복지부서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센터 등을 통해 검정고시로 학력취득을 희망하는 도민들을 추천받아 총 172명(결혼이주여성, 기초수급대상자 등)의 접수를 받았다.
2차접수는 오는 4월 중에 시작된다.
2019년에는 246명의 교육취약계층이 이 과정을 이수해 그 중 96명이 최종 학력을 취득했다.
사이버 검정고시 지원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식(GSEEK)의 온라인과정을 수료하면 1과정 당 일정액이 적립되는 ‘배움기부제’를 통해 충당한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대상자 중 결혼이주여성은 본국에서 학력을 취득했더라도 국내에서 학력인정을 받기 어려워 그간 취업 등 사회진출에 제약이 많았다”며 “특히 비용부담, 생계활동으로 인한 시간상의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지식(GSEEK)을 통해 작년 한 해만 7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학력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이주여성연합회 경기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작년에 이 과정을 통해 사이버로 검정고시를 준비해온 중국 출신 김 모(42)씨는 “일과 공부를 같이 할 수 있어서 별다른 준비없이 시작했는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 다시 이 과정에 들어가 나머지 과목을 마치고 반드시 교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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